수학 공부의 즐거움

intro_math_sociology

1974년 대학교 1학년 2학기에 대학 수학 과목을 수강했다. 행렬과 벡터, 미적분을 배워야 한다는 학과장 교수님의 강제적 요구에 따라 정치외교학과 학생임에도 어쩔 수 없이 그 과목을 들어야 했다. 나중에 국제정치 이론 과목을 수강하면서 보니 게임이론을 이해하는데 행렬(matrix)에 관한 지식이 반드시 필요했다.

그리고 40년이 넘게 흘렀다. 다시 수학 공부를 한다. 남이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세상의 문법을 이해하겠다는 순전히 자발적인 동기에 의해서이다.

조금 어렵고 낯설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할만 하다. 새로운 분야를 시작하면 누구나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 다행히 어렵다는 느낌보다는 재밌다는 느낌이 더욱 강하다.

공부하는 데 세상이 참으로 편리해 졌다. 웹사이트와 유튜브를 뒤지면 온갖 학습 자료가 나오니 못할 공부가 없다.

미국에서 사용되는 수리 사회학(mathematical sociology) 교재를 보니(사진 참조) 내가 재직 중인 학과에도 수리 사회학 과목을 개설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학생들이 배우기에도 별로 어렵지 않을 것 같다. 3학년 과목으로 개설하면 어떨까.

수학이나 통계학 과목은 특히 담당 교수의 역할이 큰 것 같다. 배우는 데 있어 어차피 다소간의 고통은 피할 수 없겠지만 좋은 선생을 만나면 고통이 최소화되고 즐거움이 커진다. 결국 누가 그 과목을 담당하는가가 문제이겠다. (201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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