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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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

아직 영하의 추위가 계속 되고 있는데 복수초(草)가 피었다. 작년 겨울에 마을 이웃 김 목수 부인이 몇 무더기를 선물로 주었다.

한 해 동안 지켜 보니 복수초는 해가 환히 빛나는 대낮에 꽃잎을 폈다가 어두워지면 오무라졌다. 흐린 날에는 한낮에도 꽃이 활짝 벌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6월쯤 되어 날이 더워지면서 녹아서 사라져 버렸다. 그들의 존재를 한참 잊고 있었는데 2월이 되니 다시 저렇게 피어났다. 이 야생화는 햇빛은 좋아하면서도 더위는 싫어하는 까다로운 성격인 모양이다.

새해 들어 정원에 처음 피어난 꽃이라 그런 지 아주 반갑고 정겹다. (윤영민, 201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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