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이라는 이름의 게임(12): 집단지능과 블록체인(4)

Bitcoin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비트코인(Bitcoin)이 세상에 출현 한 시점이 2009년이니 블록체인(blockchain)은 우리 주위 어딘가에 꽤 오래 존재했던 셈이다.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폐(crytocurrency)와 분리해서 블록체인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는 어렵다. 블록체인이라는 테크놀로지가 등장한 후 비트코인이 그것의 응용제품들 중 하나로 발명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을 탄생시키는 테크놀로지로 출현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하나의 대체 화폐로 고안되었다. 화폐의 생명은 신뢰(turst)에 있다. 화폐는 근본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교환하는 매개체(medium)로 출현했지만 현실에서 화폐는 그런 본원적 기능을 넘어서 가치를 평가, 저장, 그리고 확장하는 수단이 되었다.

화폐 재료는 불쏘시기로 쓰이기에도 작은 종이 조각이거나 크게 쓸모가 없는 금속 조각에 불과하다. 그러나 중앙정부–대개의 경우 중앙은행–가 그것에 찍힌 액면 가격에 해당되는 가치를 보증함으로써 화폐는 한 사회가 지닌 신뢰라는 자본의 금전적 표현이 되었다.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의 개발자와 사용자들은 화폐의 생산과 유통을 책임지는 중앙정부(은행) 없이도 충분히 신뢰할만한 통화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암호화폐는, 사용자들 모두가 거래 원장(ledgers)을 공유하고 사용자들의 노력과 암호기술을 결합하여 거래의 위변조를 방지하며 거래의 정당성을 보증해 줌으로써 가치의 교환이 가능한 하나의 통화 시스템이다.  블록체인은 바로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테크놀로지이다.

블록체인은 아래 표에 보듯이 다섯 가지의 요소 기술(element technologies)로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해시함수(hash function)가 핵심 기술이다. 거래 원장은 블록과 블록체인으로 구성되는데 그것들 내부의 모든 요소들이 해싱(hashing)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원장에 기재되는 거래자 성명은 공개키로 가명화되고(pseudomized), 거래자는 비밀키로 전자서명을 함으로써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장부의 위변조를 방지한다.

거래의 정당성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작업증명(proof of work)이 사용되는데, 그것은 해싱에 일정한 난이도를 주고 그 해시(hash 혹은 digest)를 산출하는 어떤 값–논스(nonce)–을 찾아내는 작업을 말한다. 암호화폐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들이 원장을 공유하기는 하지만 완전 노드(full nodes)를 제외한 나머지 사용자–경량 노드(lightweight node)라고 부름–들에게는 아주 간단히 요약된 원장–그것이 머클 루트(Merkle Root)이다–만 블록 헤더에 포함시켜 공유된다.

암호화폐에서 노드들(nodes)–사용자들–이 연결되는 방식은 메시 토폴로지(Mesh topology)이다. 메시 토폴로지는 기본적으로 노드들이 상호간에 ‘완전히 연결된(fully connected)’ 네트워크이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그 요소 기술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2018-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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