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를 이해하는 키워드

현대 사회는 마치 신기루 같습니다. 얼마나 빠르게, 얼마나 다양하게 자신의 모습을 바꾸는지 어떤 천재의 눈에도  쉽게 잡히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겠지요. 어차피 우리는 살아야 하고 기왕에 살아야 한다면 잘 살아야 하니까요.

급변하는 세상에서는 자기가 태어난 땅에 살면서도 마치 이민자가 되어 낯선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성공적인 이민자들이 이민가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회를 잘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적응도 잘 하고 사업도 잘 운영할 수 있을테니까요.  마찬가지로 우리도 현재의 사회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난 가을 교육부가 개통한 온라인 대학교육 서비스인 K-MOOC에 제가 <정보사회학 입문>을 개설한 이유는 이웃들이 새로운 세상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강의에서 저는 현대 사회를 이해하는데 실마리가 되는 일곱 가지 키워드를 선정하고 그 키워드에 관련된 고전을 중심으로 현대 사회를 분석했습니다. 프라이버시, 맥도날드화, 위험사회, 유희, 네트워크, 연극공연, 그리고 선물경제가 제가 고른 키워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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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부하다가 난관에 부딪치면 고전에서 지혜와 영감을 구하곤 합니다. 이 강의에서 그런한 저의 노력을 이웃들과 공유하고자 하였습니다. 다만 저는 고전 문학에서 영감을 구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만 과목의 성격상 강의에는 사회과학 고전만 포함시켰습니다.

4월 1일에 한양대학교 K-MOOC  서비스가 다시 시작됩니다. 이번에는 7주 동안 학기가 진행됩니다. 수강생들, 담당 교수, 그리고 운영진의 소통을 위해서 페이스북에 그룹(‘K-MOOC 정보사회학 입문’)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학기에는 9백명 정도가 <정보사회학 입문>을 수강했습니다만, 이번 학기에는 그보다 적은 수가 수강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덕분에 수강생들과 함께 대화할 기회가 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윤영민 배상.

글쓴이: 만리거사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정보사회학과의 윤영민 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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