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자본주의

감시자본주의(surveillance capitalism)란 고객과 소비자의 내밀한 세계 그리고 고객과 소비자의 생각과 행동에 대한 제어가 대기업들의 돈벌이 수단이 되는 현상을 말한다.

감시자본주의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명예교수인 쇼샤나 주보프(Shoshana Zuboff)가 2019년 발간한 The Age of Surveillance Capitalism(<감시자본주의 시대>. 2021. 문학사상)에서 제시한 개념이다. 그녀는 정보기술의 발달 덕분에 기업들은 고객과 소비자의 생각, 말, 그리고 행동에 대한 모든 정보–그것을 그녀는 행위적 잉여(behavioral surplus)라고 부른다–를 축적하고 그것을 고객 혹은 소비자의 행동을 예측하는데 사용하거나 이윤을 목적으로 거래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녀는 테크 대기업들이 행위적 잉여를 이용해서 고객의 내밀한 삶을 파악하며 나아가 그것을 형성하고 방향을 부여하고 통제하여 막대한 이윤을 창출한다고 주장한다.

감시 자본주의 시대 - YES24

그녀는 이러한 감시자본주의를 분석하는데 자기정보 결정권이라는 의미의 프라이버시 개념은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사람들은 인지된 혜택, 즉, 이용의 편이성, 검색, 친구들에 대한 접근 등을 얻기 위해 그들의 개인 정보를 기꺼이 포기하고 있고, 궁극적으로 개인 정보에 대한 포기는 삶 전체의 궤적과 방향을 시장의 힘과 통제 아래 놓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프라이버시의 의미가 “자기정보 결정권”을 넘어서 “의사결정 권리(decision rights)”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